“‘방탄소년단’의 아빠라는 표현은 좀 거둬주셨으면 합니다. 아티스트는 누가 만드는 게 아닌데, 아빠라고 불리면 제가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. 그건 제 철학과도 맞지 않습니다. 무엇보다 아빠라고 불리면 사람들이 제가 결혼한 줄 압니다. 저 총각이에요.”지난 12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. 7인조 보이그룹 ‘방탄소년단’이 연말 콘서트를 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 참석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(46) 대표의 말에 회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. 다소 딱딱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누그러졌다. 가수의 콘서트 전에 열리는 기자회견에